간기능 저하 증상 6가지 및 예방 습관

안녕하세요. 간은 우리 인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이지만, 그 중요성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은 아파도 아프다는 티를 잘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아래에서는 간기능 저하 증상 6가지와 예방 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간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대략 3000억개가 넘는 간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인의 간은 무게가 1.2~1.5kg에 달한다고 합니다.

간은 단백질, 당, 비타민, 지방 등 각종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다른 곳으로 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영양소 및 각종 물질들의 대사과정(물질이 생성, 분해되는 과정)을 담당합니다.

또한 이 대사과정중에 생성된 암모니아 및 몸안으로 들어온 술, 니코틴, 독소, 해로운 물질, 약물 등을 해독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 면역세포도 있어서 인체내 침입한 세균 등을 없애는 기능도 합니다.

그리고 간은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고, 출혈이 있을때 피가 빨리 멈추게 하는 혈액응고인자를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이처럼 간은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간은 손상될 것을 대비해 충분한 예비기능을 비축할 뿐 아니라, 신경세포도 적고, 간세포는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간기능이 절반 이상 저하된다 하더라도 별다른 자가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며, 간 손상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면 간이 상당히 손상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 간이 나빠졌을때 증상을 알아두고, 예방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간기능 저하 증상 6가지

피로감

간기능이 나빠지면 인체의 대사기능, 해독작용, 면역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피로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무겁고, 금방 피로해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잘 가시지 않는 만성피로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정신은 멍해지고 집중력,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며, 쇠약해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에너지와 힘이 없는 전신쇠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의욕이 상실되고, 짜증을 잘 내게 되며, 온몸이 나른하고, 어깨나 목 등이 뻐근해집니다. 이러한 피로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지만, 간기능이 저하되었을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소화장애

간이 나빠지면 간에서 알부민 성분의 생성이 줄어들어 혈액내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오른쪽 윗배가 부풀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고, 속이 더부룩함을 느끼거나, 구역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변의 상태도 일정하지 않게 되고, 설사, 변비 증상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메스꺼움, 식욕감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

황달은 인체내에서 노란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의 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될때 생성되는 물질이며, 간에서 대사과정을 거쳐 담즙과 함께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간기능이 나빠지면 발리루빈의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서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속에 쌓이게 됩니다.

그로 인해 노란 색소인 빌리루빈이 체내에 쌓여 피부가 노랗게 변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눈 흰자 위에서 황달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후 얼굴, 앞가슴, 몸 전체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어두운 안색

간기능이 저하되면 얼굴에 윤기가 사라지게 되며, 안색이 어둡게 변하게 됩니다. 또 목, 어깨, 윗가슴에 붉은 반점이 자주 생기게 되는데, 이 붉은 반점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붉은 빛이 사라지고, 손가락을 떼면 다시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 담즙이 혈액으로 나와서 피부에 쌓이게 되어 피부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끝, 손바닥, 엄지손가락, 새끼손가락의 하단 부분이 붉은 빛을 띄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실핏줄이 돋아나 있는 경우도 있고, 여드름, 기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과 대변의 문제

간기능이 좋을때는 노란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대변으로 잘 배출되게 됩니다. 그래서 대변의 색도 빌리루빈때문에 갈색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이 대변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혈액으로 빠지기 때문에, 대변의 색이 하얀색이 되며, 혈액내의 빌리루빈은 소변으로 배출됨으로 인해 소변의 색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출혈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간은 출혈이 발생했을때 피를 빨리 멈추게 만드는 혈액응고인자를 생성하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간기능이 나빠지면 혈액 응고 인자를 원활하게 생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출혈이 생기고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가 나고, 충격을 조금만 입어도 신체에 멍이 잘 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간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간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간기능 저하 예방 습관

바이러스, 음주, 비만, 약물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을 입고 잘 회복되지 않아 염증이 지속되면 말랑말랑해야 정상인 간이 점점 굳어가는 간경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은 황달, 복수, 간성뇌증, 정맥류 출혈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간부전, 간암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또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지방간에 걸릴 수 있는데, 지방간은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간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불필요한 약은 남용하지 않는게 좋고, 술을 줄이거나,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술을 많이 마신 뒤, 다음날 해장술을 하거나, 숙취해소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것도 해롭습니다.

그리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 과일, 곡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기름지고 튀긴 음식을 줄이며, 달고 지방이 많고 짠 음식을 줄이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1주일에 3회이상, 하루 30분이상 빠르게 걷기 운동 등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 비만을 방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다이어트로 1주일에 1kg 넘게 살을 빼는 것은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또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를 하루에 1~2잔 정도 마셔주면 간에 좋고, 알릴화합물이 많은 양파, 부추, 파, 마늘도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 여기까지 간기능 저하 증상 6가지 및 예방 습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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