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스파라거스는 파란 색상에 길죽길죽한 모양으로 아삭아삭한 식감을 지니고 있는 채소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영양가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식이섬유 등 우리들의 몸에 유익한 영양소들이 많습니다. 그럼 아래에서는 아스파라거스의 효능과 부작용 먹는법,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란?
아스파라거스(asparagus)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원산지는 유럽, 서부아시아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옛부터 왕이나 귀족들이 즐겨 먹던 채소입니다.
아스파라거스의 제철은 4~6월이며, 산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봄과 초여름에 수확된 것이 맛이나 영양면에서 가장 훌륭합니다.
식용하기도 하지만, 진정제 등 약용으로 쓰거나,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며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아서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한 텃밭 작물입니다.
성장도 빠르고 키우기가 어렵지 않으며 햇빛을 좋아하므로, 햇빛이 잘드는 창가에 두면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종류
그린 아스파라거스 – 1년내내 수확가능하며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으로 영양가가 높습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 샐러드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원래 흰색이 아니라 그린 아스파라거스를 흙으로 덮어서 햇빛을 차단하고 어두운 곳에서 재배하여 수확한 품종입니다. 재배에 시간이 좀더 소요되고, 식감은 부드럽지만 영양가는 낮습니다. 부패하기 쉬워서 생으로 판매하는 것은 흔하지 않습니다.
미니 아스파라거스 – 그린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더 가늘고 짧아서 대략 10cm정도 되며, 맛과 향은 좀 약하지만 영양가는 비슷합니다. 식감이 더 부드럽고 그대로 요리해 먹을 수 있어서 편합니다.
퍼플 아스파라거스 – 표면이 보라색이며, 수확시기의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녹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재배가 까다로운 품종입니다. 그래서 생산량도 적고 좀더 비쌉니다. 그린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약간 더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며, 색감이 예뻐서 요리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줍니다. 보라색 껍질은 가열하면 녹색이 되며, 영양가는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높지만, 쉽게 구할수는 없습니다.
아스파라거스 효능
눈건강
아스파라거스에는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해 시력저하를 완화하고 눈의 노화방지, 눈의 피로완화, 야맹증 예방 등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아스파라거스를 튀김 또는 볶음으로 조리해서 먹으면 더욱 효율적으로 비타민A를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
아스파라거스의 칼로리는 100g당 15kcal 가량으로 저열량 식품이며, 각종 영양소 및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다이어트를 할때 식단에 포함시키기에도 적합합니다.
스트레스 완화
엽산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을 합성하는데 도움을 줘 우리들의 기분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엽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완화하고, 진정효과 및 스트레스 완화, 기분이 축 처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로회복
아스파라거스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혈관 질환 예방
아스파라거스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루틴 성분이 풍부합니다. 루틴은 모세혈관에 탄력을 주며 튼튼하게 만들뿐 아니라, 혈압완화 및 비타민C의 흡수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어 혈관질환을 예방합니다.
면역력 강화
아스파라거스에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여 감기예방 및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C는 물에 쉽게 녹아버리는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아스파라거스는 장시간 물에 담가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기능 개선
아스파라거스에는 가바(GAB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유지하며,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여 진정효과를 가져오고, 간기능 개선, 해독 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뇨작용 촉진
아스파라거스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몸속의 독소를 소변과 함께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꾸준히 먹으면 소변 발생량을 증가시키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며 콩팥기능을 활성화하고 몸의 수분을 배출함으로써 부종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스파라거스 부작용
아스파라거스에는 다른 채소에 비해 퓨린 성분이 좀더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통풍을 앓고 있으신 분들은 과다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1주일에 1~2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아스파라거스 먹는법
아스파라거스의 주 영양성분인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에 녹기 쉬워서 삶으면 영양분들이 흘러나와 버립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에는 열에 약한 아스파라긴산이 많고, 비타민, 미네랄도 열에 다소 약합니다.
만약 아스파라거스의 영양소들을 최대한 파괴하지 않고 섭취하고 싶다면 물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단시간에 가열해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렌지 용기에 아스파라거스를 잘라서 담고, 물을 2~3스푼 정도만 넣고 전자렌지로 돌려서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거나, 돼지고기나 베이컨을 감아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아니면 아스파라거스를 끓는 물에 소금넣고 살짝만 데친 뒤에 찬물로 잠깐만 헹구고, 길게 찢어서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무침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또한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도 풍부하기 때문에 스프 또는 볶음 요리로 해먹는 것이 좋습니다.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이라 기름에 볶으면 체내 흡수율이 7배나 높아지므로 볶음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단 너무 오래 가열하면 다른 영양소들이 줄어드므로 단시간에 살짝 볶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데친 아스파라거스도 꽤 맛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색도 변하고 영양도 빠져나가며 씹는 맛도 없어지므로, 끓는 물에 2~4분 이내로 살짝만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에도 샐러드, 그라탕, 파스타, 피자의 재료,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아스파라거스 보관법
단면이 건조해지면 식감이 나빠지기 때문에 끝을 조금 잘라서 젖은 종이타월이나 랩으로 단면을 감싸고 비닐 봉지에 넣습니다.
그후 밭에서 자라고 있던 상태처럼 눕히지 말고 세워서 야채실에 냉장보관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장기보관할 경우 쓴맛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빨리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한번에 다 먹을 수 없고 장기간 보관하려면, 생으로 보관하지 말고 일단 끓는 물에 1분정도 데친후 식혀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요리할때는 해동해서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