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mct 오일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mct오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고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아래에서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MCT 오일 이란?
MCT는 중쇄지방산(Medium-Chain Triglyceride) 의 약자로, MCT 오일은 중쇄 지방산 만으로 만들어진 오일을 뜻합니다.
흔히 기름(오일)은 한 종류의 물질로 구성된 순물질이 아니라, 여러가지 물질이 뒤섞여 있는 복합물입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기름은 보통 글리세롤(glycerol)이라는 중심 구조에 다양한 지방산이 3개씩 붙어 있는 구조(triacylglycerol)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지방산은 탄소 사슬에 수소가 결합되어 있는 분자 구조를 가집니다.
이때 기름을 구성하는 탄소(C)의 사슬의 길이에 따라, 단쇄지방산, 중쇄지방산, 장쇄지방산 3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단쇄지방산은 탄소수가 2~5개로 짧은 길이의 지방산으로, 식초, 우유, 유제품 등에 들어 있습니다.
- 중쇄지방산은 탄소수가 6~12개로 중간 길이의 지방산으로, 코코넛 오일, 팜유, 모유, 산양유, 우유 등에 들어 있습니다.
- 장쇄지방산은 탄소수가 13개 이상으로 긴 길이의 지방산으로, 올리브유, 카놀라유, 포도씨 오일, 옥수수유, 대두유, 콩기름, 면실유, 참기름, 아마인유 등에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MCT 오일은 코코넛 오일이나 팜 오일(팜유)에서 중쇄지방산 만을 추출하여 만든 인공 오일입니다.
야자과 식물인 코코넛 오일과 팜 오일에는 대략 60% 정도의 중쇄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정제과정을 거쳐서 중쇄지방산만을 추출해내면, 100% 중쇄지방산으로 이루어진 MCT 오일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MCT 오일 효능
1) 다이어트 효과
보통 단쇄지방산, 중쇄지방산은 장쇄지방산에 비해 탄소수가 적기 때문에, 분해가 쉽고 흡수가 더 잘되는 편입니다.
MCT 오일은 중쇄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장쇄지방산으로 이루어진 일반 오일에 비해 빠르게 분해되며, 간에서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또한 적정량을 벗어나 과하게 섭취하는게 아니라면, MCT 오일은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되기 어려운 편이며, 케톤체를 생성해 체지방 연소 및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지구력 향상
보통 우리가 피로를 유발하는 운동을 하면, 피로 방지를 위해 젖산(lactate)이 생성됩니다.
참고로 젖산은 피로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피로한만큼 젖산도 많이 생성되어 근육에 축적되어 있는 것일뿐, 피로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닙니다.
쌓여있는 젖산의 양은 얼마나 피로한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될 수는 있습니다.
아무튼 MCT 오일을 섭취하면, 체내 젖산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며,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동 전에 MCT 오일을 섭취하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쉬워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구력이 필요한 스포츠를 할때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량을 늘리는 작용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치매 예방
흔히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서 포도당(glucose) 대사 능력이 저하되며, 뇌가 포도당을 사용해 에너지를 사용하는 능력을 잃게 된 질병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뇌는 포도당을 기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긴 합니다만, 대체 에너지로 케톤체(Ketone Body)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톤체는 간에서 지방산이 분해될때 생성되며, 아세톤(acetone), 아세토아세트산(acetoacetate) 및 D-β-하이드록시부티르산(D-β-hydroxybutyrate) 등 3가지 물질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또한 케톤체는 뇌, 심장, 골격근 등에서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즉 우리 몸에 포도당이 부족할때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공급하기 위해, 간에서 지방산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케톤체를 생성하고, 이를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포도당이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이렇게 예비 에너지원을 쓸 수 있도록 진화해왔습니다)
따라서 뇌가 포도당을 사용하는 능력이 저하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의 경우, 유일한 대체 에너지원인 케톤체를 공급해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중쇄지방산은 장쇄지방산에 비해서 케톤체를 10배 이상 많이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중쇄지방산으로 이루어진 MCT 오일은 장쇄지방산으로 이루어진 일반 기름에 비해, 케톤체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MCT는 케톤체를 생성하여 포도당을 대신해 뇌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어, 뇌세포를 오래 살리는데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MCT 오일 부작용
MCT 오일을 하루에 100g 이상 너무 고용량으로 많이 섭취하게 되면, 사람에 따라서는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MCT 오일은 적당량 섭취하면 체내에 지방으로 저장되지 않고 에너지로 소비됩니다만,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지방을 축적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적당량을 지켜서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mct 오일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