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 생기는 이유 및 없애는 습관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팔자주름 생기는 이유 및 없애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팔자주름이란 콧볼(콧방울)에서부터 입꼬리 사이에 팔(八) 자 형태로 생긴 주름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Nasolabial fold (코입술주름)이라 부릅니다.

팔자주름은 노화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도 하므로, 10대, 20대에도 팔자 주름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팔자주름이 있으면 자기 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이기 때문에, 예쁘고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팔자주름의 원인과 없애는 습관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1. 팔자주름 생기는 이유

1) 노화

인간의 피부는 20대때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며, 섬유아세포의 작용과 세포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섬유아세포(Fibroblast)는 피부 재생 촉진,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을 생성하는 세포로, 동물 조직의 구조적 골격 생성이나 상처 치유에 매우 중요한 세포입니다.

그래서 이 섬유아세포가 노화되면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진피의 70%를 이루는 콜라겐 세포도 감소하여, 피부 탄력성 저하, 피부 노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30대가 되면 본격적으로 주름이 생기고, 특히 미간, 콧등 부분은 탄력섬유, 콜라겐 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잔주름, 팔자주름도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 노화가 발생하면 근육량이 감소하는데, 얼굴 근육은 팔다리 골격근에 비해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가 적긴 합니다만, 그래도 노화로 인한 영향이 분명 있습니다.

연부조직 노화로 인해 뼈, 근육에 변화가 발생하고 얼굴 형태가 달라질 수 있으며, 얼굴 근육과 지방이 감소하고, 피부 처짐, 팔자 주름, 볼살이 빠지고, 광대뼈와 턱뼈가 두드러져 보이게 됩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체의 호르몬 밸런스 균형도 망가지기 쉬워서 이것이 피부의 탄력성에 영향을 주어 팔자주름을 심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2) 피부 건조

피부 건조도 주름살과 피부 처짐의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피부 건조는 피지 분비가 감소되는 겨울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겨울의 추위와 건조한 날씨는 피부를 자극하고, 피부의 수분이 증발해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또한 추위로 인해 실내 히터를 트는 경우에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건조해진 피부는 피부 장벽이 무너져 외부 환경으로부터 손상을 받기 쉬우며, 팔자주름이 더 깊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잘못된 스킨 케어 습관

평상시에 나쁜 스킨 케어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팔자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안을 할때 손바닥 전체로 강하게 문지르거나, 세안 후 수건 등으로 얼굴을 지나치게 문지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 씻어내겠다고 피부를 강하게 자극하면 피부에 상처만 생기고, 건조감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팔자주름을 없애는 마사지를 할때도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거나, 너무 과하게 반복하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주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4) 표정근 쇠퇴

사람의 얼굴 피부 아래에는 다양한 표정들을 만들어내는 표정근(mimic muscles)이라는 근육이 있습니다.

평상시에 웃거나 대화를 하다보면 표정근이 움직이고 자연스럽게 표정근이 단련됩니다만, 노화로 인해 콜라겐이 감소하거나, 평소 무표정한 사람은 얼굴 근육을 자주 움직이지 않아 표정근이 쇠퇴하여 탄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스크를 착용해 입 주변을 의식하지 않게 되면 표정근을 움직일 기회가 줄어들어 표정근이 쇠퇴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표정근이 쇠퇴하면 볼살이 쳐지고 팔자주름도 더 눈에 띄게 됩니다.

5) 수면 부족

평상시 수면 부족도 팔자주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적정 수면은 6~8시간 이라고 합니다만,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수면 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부족은 피부 턴오버(turn-over) 주기를 느리게 만듭니다.

피부 턴오버 주기는 피부 재생 주기라고도 하며, 오래된 피부가 각질 형태로 탈락되고, 새로운 피부로 대체되는 주기를 뜻합니다.

피부 턴오버 주기는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20대에는 평균 28일 주기, 30대부터 점점 느려지고 40대에는 45~90일 정도로 점점 느려지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이 턴오버 주기에 따라 피부를 재생하는데, 수면 부족의 경우 이 턴오버 주기를 느려지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턴오버 주기가 비정상적이 되면, 피부의 견고한 장벽 구조를 만드는 기능이 약화되며, 당연히 팔자주름도 심해지게 될 것입니다.

6) 잘못된 생활 습관

그외에도 평상시 잘못된 생활 습관도 팔자주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평소 얼굴을 찌푸리는 습관, 엎드려서 자거나 옆으로 자는 수면 자세는 볼이 눌리게 되고, 주름 부위가 강하게 자극받아 팔자 주름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할때 계속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자주 씹는 쪽의 근육만 발달하거나, 그 부분의 팔자주름만 깊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피부의 탄력 감소, 빨대를 사용하거나, 흡연 등으로 입술을 반복적으로 오므리는 습관도 팔자주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팔자주름 없애는 습관

1) 적절한 스킨케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스킨 케어를 잘 해주는 것도 팔자주름을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성분이 든 기초 화장품을 선택하면 팔자주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레티놀 성분 – 주름 개선, 미백, 피부결 정돈, 피부 손상 감소 등에 효과
  • 비타민C 유도체 – 비타민C유도체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피부 속 콜라겐을 채워 피부의 탄력 및 주름 개선에 효과
  •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 피부노화 방지, 피부색소 침착 감소, 붉은 기미, 잔주름, 깊은 주름, 피부가 얇아지는 현상 감소

등등 피부의 탄력성을 높여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에이징 케어 기초 화장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보습을 해주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성분들은 피부의 표면에 작용하는 것으로, 팔자주름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마사지나 운동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 표정근 운동

평소에 얼굴의 표정근을 운동시켜 단련하면, 표정근의 긴장이 풀어져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팔자주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얼굴의 피부와 피하조직 아래에는 표정근이 30종류 이상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중요한 것은 구륜근입니다.

구륜근은 입둘레근(orbicularis oris muscle)이라 부르기도 하며, 입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복합체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표정근의 대부분은 직간접적으로 구륜근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구륜근을 움직임으로써, 표정근 전체에 자극을 줄 수 있고, 팔자주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표정근을 단련하는 운동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아’ 소리를 내면서, 손가락을 가볍게 오므려 쥔 손으로 입 주변을 15회 정도 두드려 줍니다.

그후 ‘아에이오우’ 소리를 차례대로 내면서 입 주변을 계속 두드려 주면 표정근을 스트레칭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풍선을 부는 것처럼, 입을 다문 뒤에 뺨을 최대한 부풀리고 수축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구륜근 및 뺨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운동은 입 안에 공기를 최대한 머금은 뒤, 15초 정도 버티는 것을 3~6회 정도 반복해주면 되며, 공기를 마치 공굴리기를 하듯이 입안에서 굴리는 식으로 양쪽 볼을 움직여주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3) 마사지 하기

마사지를 하면 근육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므로, 얼굴 부분을 마사지하는 것도 팔자주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엄지 또는 검지, 중지 손가락으로 광대뼈와 볼살을 지긋이 눌러주면서 위로 올려주는 마사지를 매일 아침, 저녁에 5회~10회 정도 반복해 주면 됩니다.

물론 마사지를 할때 너무 과도하게 힘을 줘서 누르거나 하면, 피부가 자극받아 건조해질 수도 있고, 팔자주름에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위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쓸어올려주면 되겠습니다.

마사지 오일이나 크림을 사용해 자극을 최소화하고, 가벼운 힘으로 압력을 가해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팔자주름 마사지기도 시중에 나와있으므로 그러한 기기를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식습관 개선

콜라겐 부족도 팔자주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돼지 껍데기, 족발, 닭발, 연어, 멸치, 사골국, 고등어 등등 생선, 계란, 두부, 콩 등등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콜라겐은 (collagen) 체내에서 세포와 세포가 떨어지지 않게, 마치 접착제 역할을 하는 단백질입니다.

그런데 우리 신체의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들은 비타민C, 아연, 구리 등등 다양한 미네랄들이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켜 콜라겐 입자를 합성합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에서 가장 중요한 촉진 인자라고 하며, 비타민C와 콜라겐을 함께 섭취하면 콜라겐 합성이 8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피부과를 활용한다

다양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으로 팔자주름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팔자주름을 없애는 시술은 크게 필러와 리프팅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필러는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분을 주사기로 피부 밑에 넣는 시술로 보통 히알루론산 이라는 생체 합성 천연 물질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외에도 콜라겐, 칼슘 수산화인회석(CaHA),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olymethyl methacrylate, PMMA) 등 다양한 물질들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필러는 영구적인건 아니고, 유지기간이 평균 1년~1년 반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프팅은 실리프팅, 레이저 리프팅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실리프팅은 피부를 절개하지는 않고, 주사기로 진피층에 실을 주입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진 부분을 끌어올리는 시술입니다.

그렇게 주입된 실은 처진 부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주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탄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레이저 리프팅은 피부 표피와 진피에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과 섬유아세포를 재생해 피부의 탄력성을 높이고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레이저 리프팅도 초음파 리프팅, 고주파 리프팅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초음파와 고주파 모두 피부내에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지만, 초음파는 주름과 같은 특정 부위, 고주파는 넓은 부위에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새로운 시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방법이나 효과, 부작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공부하고 경험이 많고 숙련된 전문의에게 상담받은 뒤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팔자주름 생기는 이유 및 없애는 습관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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